국제 유가 하락세가 내년에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국제에너지기구 (IEA)는 어제 (22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난 1년 반 이상 이어진 유가 하락으로 수요 증가시 산유량을 다시 늘릴 수 있는 생산자들의 능력이 약화됐으며, 에너지 분야 투자는 침체됐다고 밝혔습니다.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 사무총장은 어제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연례 에너지산업 토론회에서 에너지 수요는 여전히 낮고 공급은 많은 상태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비롤 사무총장은 국제 석유 공급이 크게 줄어 심각한 상황이라며 지난 6년 간 같은 시기 하루 산유량은 1천100만 배럴이었지만 현재는 400만 배럴로 떨어졌다고 말했습니다.
비롤 사무총장은 지난 2014년 중반처럼 유가가 배럴당 100 달러까지 오르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그러나 에너지 효율 증가와 재생에너지 자원 개발 등에 힘입어 수요가 일시적으로 증가하면 배럴당 80 달러 수준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