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를 방문 중인 프란치스코 로마 가톨릭 교황이 어제 (14일) 대규모 미사에서 멕시코에 만연한 마약 등에 따른 폭력 사태를 비난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멕시코 방문 이틀째인 어제 수도 멕시코시티 외곽의 에카테펙 시를 찾아 30만 명의 신도가 모인 가운데 열린 미사에서 악마의 꾀임에 빠지지 말 것을 촉구했습니다.
인구 160만 명의 가난한 도시 에카테펙에서는 마약 폭력과 납치, 특히 여성에 대한 암흑가의 살인 등이 일상적으로 벌어지고 있습니다.
교황은 이날 미사를 마치는 기도에서 멕시코 국민들이 멕시코를 기회의 땅으로 만들 수 있기를 기원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오는 17일까지 닷새 동안 멕시코에 머물 예정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