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올해 미식축구 (NFL) 최종 결승전인 제50회 슈퍼볼 대회에서 덴버 브롱코스 팀이 17년 만에 정상에 올랐습니다.
덴버 브롱코스는 어제 (7일) 미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인근 산타클라라에서 열린 슈퍼볼에서 상대인 캐롤라이나 팬서스 팀을 26-10으로 누르고 승리했습니다.
이번 대회의 최우수선수 (MVP)는 라인배커로 불리는 덴버 수비수 본 밀러에게 돌아갔습니다.
밀러는 특히 1쿼터 종료 6분여를 앞두고 캐롤라이나의 쿼터백인 공격수 캠 뉴튼의 진입을 결정적으로 막아냈고, 이는 같은 팀 말릭 잭슨의 점수 획득으로 이어졌습니다.
이어 4쿼터 종료 4분여를 앞두고도 밀러는 또 한 번 뉴튼에게 반칙을 유도했고, 이는 쐐기 점수로 연결됐습니다.
덴버 브롱코스는 2014년에도 슈퍼볼 결승전에 올랐지만 당시 시애틀에 8-43으로 패했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