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컴퓨터 프로그램 업체인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 사가 이메일 등 자사 서비스 이용자들에게 해킹 감지 사실을 통보하기로 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어제 (30일) 발표한 성명에서 만일 정부 관련 기구로부터 이용자의 계정이 해킹을 당하고 있는 것으로 의심되면 이를 통보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가가 조직적으로 행하는 이 같은 사이버 공격의 경우 다른 사이버 범죄에 비해 훨씬 정교하고 지속적으로 진행된다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설명했습니다.
이 회사는 그러나 이용자들을 겨냥해 온 것으로 추정되는 특정 국가를 언급하지는 않았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번 방침이 `로이터 통신'이 지난 2011년 티베트와 위구르족 출신 망명자 회원들에 대한 중국 당국의 해킹 사실을 피해자들에게 통보하지 않은 이유를 물은 뒤 나온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