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를 방문한 미국의 조 바이든 부통령은 8일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을 절대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 의회에서 행한 연설에서 “현재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영토를 점령하고 있지만 미국은 절대로 러시아의 병합을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바이든 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부패 척결을 포함한 많은 개혁을 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바이든 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분쟁 해결을 위한 민스크 평화협정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바이든 부통령은 러시아가 민스크 협정을 모두 지키지 않을 경우 러시아에 대한 경제제재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바이든 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개혁을 지원하기 위해 1억9천만 달러를 추가로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바이든 부통령은 이날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한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미국 오바마 행정부는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해 4억7천만달러를 지원 한 바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