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에 참여한 한국 측 가족 10명 중 2명 이상이 상봉 후유증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다.
대한적십자사는 북측 가족을 만난 상봉자 412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24%가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낀다고 답했다고 오늘 (30일) 밝혔습니다.
이들은 북측 가족을 만난 뒤 불면증과 무력감, 건강 악화 등을 느끼는 것은 물론
북한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우울증에도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은 또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위해 편지교환 제도화와 상봉 정례화, 화상 상봉 제도화, 생사와 주소 확인 등이 이뤄지길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VOA 뉴스 한상미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