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에서 어제 (8일) 실시된 총선거와 관련해 야당 지도자 아웅산 수치 여사는 자신이 이끄는 야당인 민주주의민족동맹의 압승을 확신했습니다.
민주주의민족동맹 대변인은 현재까지 개표 결과 약 70%의 선거구에서 승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추세가 공식 결과로 확정될 경우 수치 여사의 민주주의민족동맹은 의회를 장악할 뿐 아니라 대통령직도 차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미얀마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늘 오후 민주주의민족동맹이 양곤 시 45개 하원 선거구 가운데 개표가 끝난 12개 의석 모두를 차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같은 발표가 나오자 양곤의 민주주의민족동맹 당사 본부 앞에는 1천여 명의 지지자들이 모여 승리를 확신하며 축하했습니다.
수치 여사는 그러나 지지자들에게 대부분 과거 군사정권 출신인 낙선자들을 자극하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