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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국 입국 탈북난민 15명...10년간 186명


미국 워싱턴의 국무부 건물 (자료사진)
미국 워싱턴의 국무부 건물 (자료사진)

지난 9월말로 끝난 2015 회계연도에 15명의 탈북난민이 미국에 입국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로써 2006년 이후 미국에 들어온 탈북난민은 모두 186명이 됐습니다. 이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 국무부가 6일 2015회계연도 난민입국현황 자료를 발표했습니다.

이 자료에서 지난 해 10월부터 올해 9월말까지 2015회계연도에 미국에 난민자격으로 입국한 탈북자는 1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월별로 보면, 지난 11월에 5명으로 가장 많았고, 7월 4명, 지난 해 12월과 올해 5월에 각각 2명, 1월과 6월 각각 1명 씩이었습니다.

지역별로는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주에 정착한 탈북난민이 5명으로 가장 많았고, 유타주 3명, 콜로라도와 일리노이, 켄터키주에 각각 2명, 조지아 주가 1명이었습니다.

탈북자들은 미 의회가 지난 2004년 제정한 북한인권법에 근거해 난민지위를 받아 미국에 정착할 수 있습니다.

지난 2006년 9명이 미국에 처음 들어온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모두 1백86명이 난민 자격으로 미국에 입국했습니다.

회계연도별로 보면, 2008년에 37명으로 가장 많았고2009년이 25명으로 뒤를 이었고, 2010년과 2014년에는 각각 8명으로 가장 적었습니다.

미국에 들어온 탈북자들은 미국 정부의 지원을 받으며 미국 정착에 필요한 준비를 하게 됩니다.

탈북자가 정착하는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 약 8개월 동안 2백-3백 달러 정도의 현금과 의료보험, 식품구입권 등을 제공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탈북자들은 미국에 정착한 지 1년이 지나면 영구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영주권을 받을 수 있으며, 5년이 지나면 미국 시민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VOA 뉴스 이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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