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서남부 광시 자치구에서 오늘(30일) 테러로 추정되는 연쇄 폭발로 6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부상했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광시 자치구 류저우시 류청현과 인근 지역에서 오후 3시 50분 첫 폭발이 발생한 것을 시작으로 적어도 15차례의 연쇄 폭발이 일어났다고 보도했습니다.
목격자들은 연쇄 폭발로 인해 주변 차량이 상당수 파손되고 여러 명이 다쳤다고 전했습니다.
인터넷에는 폭발 당시의 충격으로 절반쯤 무너진 건물 사진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중국 공안은 지방 정부청사와 버스 정류장, 병원, 시장, 상점 등 여러 곳에서 폭발이 일어났다고 밝혔습니다.
공안 책임자는 폭발물이 우편물 안에 들어있던 것으로 파악됐다며 명백한 범죄 행위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신화통신은 폭발이 15개의 우편 폭탄에서 발생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전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