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로마 가톨릭 교황은 오늘 (23일) 백악관에서 바락 오바마 대통령과 만나는 등 미국 방문 공식 일정을 시작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오늘 오전 오바마 대통령과 면담한 뒤 워싱턴 중앙 잔디광장인 내셔널 몰 주변에서 행진을 벌일 예정입니다.
또 내일은 미 의회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을 통해 평소 강조해 온 가난과 소득 불균형, 기후변화 퇴치 등에 대해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그러나 기자들에게 의회 연설에서 미국에 쿠바에 대한 금수조치 해제를 요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은 어제 사흘 간의 쿠바 일정을 마치고 워싱턴 외곽에 위치한 앤드류스 공군기지에 도착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가족과 함께 직접 공항에 나가 교황을 환영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일행이 탄 차량 행렬은 수 백 명의 지지자들로부터 열렬한 환대를 받으며 워싱턴 방문 중 숙소로 이용될 교황청대사관으로 이동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