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내년 브라질 리오 올림픽에서의 남북한 동시 입장은, 남북 고위급 합의 이행에 달려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올림픽 위원회의 방문일 위원은 어제(11일) 평양에서 가진 일본 교도통신과의 회견에서, 남북한 동시 입장은 지난달 남북 고위급 합의에 기초한 관계 진전에 달려있다고 말했습니다.
남북한은 지난달 군사적 긴장을 풀기 위해 개최한 고위급 접촉에서, 긴장완화 조치 뿐만 아니라 관계 개선과 교류 활성화를 위해 당국간 회담을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고, 여러 분야의 대화와 협상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남북한 대표단의 동시 입장은 지난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처음 시작됐지만, 2007년 창춘 동계 아시안게임을 마지막으로 중단됐습니다.
한편 북한이 주도하는 국제태권도연맹의 리용선 신임 총재는 최근 VOA와의 인터뷰에서, 내후년 한국 무주에서 열리는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