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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보안 청사 앞 폭탄 테러...경찰 6명 중상


20일 이집트 카이로 정부 보안 건물 앞에서 폭탄테러가 발생한 가운데 경찰이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20일 이집트 카이로 정부 보안 건물 앞에서 폭탄테러가 발생한 가운데 경찰이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이집트 수도 카이로의 정부 보안 건물 인근에서 차량폭탄이 폭발해 경찰관 6 명이 다쳤다고 이집트 관리들이 밝혔습니다.

오늘 (20일) 새벽 2시쯤 발생한 이 폭발로 정부 건물 전면부가 파괴되고 인근 주거지역 내 건물 유리창들이 부서졌습니다.

목격자들은 괴한들이 폭탄을 실은 차량을 정부시설 외곽에 주차해 놓은 뒤 다른 차로 갈아타고 달아났다고 전했습니다.

인터넷 사회연결망 매체들에는 카이로 시민 모두가 잠을 깰 정도로 폭발의 위력이 컸다는 내용의 글들이 올라왔습니다.

이집트 내 ISIL 연계단체인 ‘시나이지방’은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집트에서는 지난 2013년 무함마드 무르시 대통령이 군부에 의해 축출된 이래 주로 공공시설물을 겨냥한 저항세력의 공격으로 경찰관 수 백 명이 숨졌습니다.

이집트 정부는 이에 따라 테러 관련자들을 최고 사형에 처하는 내용의 새로운 테러방지법을 제정했지만 비판론자들은 인권 침해의 우려가 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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