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에 있는 자지라 호텔 밖에서 차량에 있던 폭탄이 터져 최소한 13명이 사망했습니다. 이 호텔에는 중국대사관과 이집트대사관이 들어가 있습니다.
소말리아의 알샤바브 반군이 모가디슈 국제공항 근처에 있는 자지라 호텔을 겨냥한 이번 공격을 자신들이 저질렀다고 밝혔습니다. 외교관뿐만 아니라 국회의원과 언론인들도 이 호텔을 자주 이용합니다.
현지 구급요원들은 병원으로 20명 이상을 태워 날랐고, 이 가운데 13명이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다치거나 목숨을 잃은 사람들의 국적은 현재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소말리아 정보요원은 26일 오후 폭탄으로 채워진 트럭이 호텔 밖에서 폭발했다고 VOA에 전했습니다.
이 폭발로 호텔 한쪽 면이 완전하게 무너져 내렸습니다. 목격자들은 무너진 건물 더미에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