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알샤바브 유엔 버스 공격…7명 사망

아프리카 소말리아에서 이슬람 반군단체 알샤바브가 유엔 차량을 공격해 7명이 사망했습니다.

소말리아 경찰은 20일 유엔국제아동기금 소속 직원들을 싣고 북부 가로웨 마을로 향하던 소형버스가 알샤바브의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유엔 관계자는 VOA에 한 남성이 버스로 달려가 허리에 두르고 있던 폭탄을 터뜨렸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이번 공격으로 외국인 4명과 소말리아인 2명, 그리고 자살 테러범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숨진 외국인들은 유엔국제아동기금에서 일하던 케냐인 2명과 우간다인 1명, 아프가니스탄인 1명으로 확인됐습니다.

유엔의 닉 케이 소말리아 특별대표는 인명 손실이 발생한 데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테러는 알샤바브가 최근 사흘 간 국제 기구를 겨냥해 벌인 세 번째 공격입니다. 앞서 알샤바브는 19일에도 남부 레고 마을에 폭탄 공격을 가해 부룬디 출신의 아프리카연합 평화유지군 3 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