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정부가 대북 의료지원 사업에 미화 61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황해남도 지역 병원과 보건소들을 지원하는데 사용될 예정입니다. 김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스웨덴 정부가 프랑스 구호단체인 ‘프리미어 어전스’의 북한 의료지원 사업에 미화 61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스웨덴 국제개발협력청 SIDA의 소피아 웬글린 대변인은 23일 ‘VOA’에 보낸 이메일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지원이 지난해 프리미어 어전스와 함께 2016년 중반까지 2년 동안 대북 의료 사업을 지원하기로 합의한 것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웬글린 대변인은 이 자금이 황해남도 지역 병원과 보건소를 지원하는데 사용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스웨덴 국제개발협력청은 지난해에도 프리미어 어전스의 대북 의료 사업에 미화 61만 달러 ($612,557)를 지원한 바 있습니다.
프랑스의 구호단체 프리미어 어전스의 소피 베노리엘 대북 사업 담당관은 ‘VOA’에 지난해 스웨덴 정부로부터 지원 받은 자금으로, 황해남도 지역 병원과 보건소들을 재건하는 등 지역 주민의 건강을 개선 하기 위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소피 베노리엘 대북 사업 담당관] “Yes, we have health project, we’re are working in four clinics, training medical staffs and proving medical equipment. It’s another donor, Swedish donor…”
황해남도 지역 병원과 보건소에 의료장비를 지원하고 북한 의료진에 의술을 전수하는 사업도 벌이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스웨덴 국제개발협력청은 지난 해 프리미어 어전스의 대북 의료 지원 사업 외에도 유럽의 구호단체와 유엔 기구, 스웨덴 적십자사의 대북 지원 사업에 약 590만 달러를 지원한 바 있습니다.
웬글린 스웨덴 국제개발협력청 대변인은 올해 스웨덴 정부의 총 대북 지원 예산이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면서도 지난 몇 년 동안 스웨덴 정부가 북한 지원 사업에 매년 4천만 크로나, 미화 5백만 달러 정도를 기부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김현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