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단일통화인 유로화 가치가 10일 12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유로화 가치는 유로당 1.07달러까지 떨어졌습니다. 이는 지난 2003년4월이래 최저치입니다.
유로화 가치는 유럽경제의 불안정과 미국경제의 성장세를 반영해 지난 몇주간 하락세를 보여왔습니다.
유럽의 투자가들은 그리스와 국제채권단 간 협상이 앞으로 몇 달간 풀리기 힘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한편 미국 경제는 지난달 29만5천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고 실업률이 5.5%를 기록하는 등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앞서 유럽중앙은행은9일 1조2천억 달러 규모의 양적완화 조치를 취했습니다. 그러나 이 조치는 달러화에 대한 유로화의 약세로 이어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