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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인 비유럽 최고 비호감 국가 북한'


영국 런던의 의회 건물. (자료사진)
영국 런던의 의회 건물. (자료사진)

영국인들은 유럽 이외 지역의 국가 중 북한을 최고의 비호감 국가로 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국 왕립연구기관의 보고서 내용을 이연철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북한이 비유럽 국가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영국인들의 호감도 조사에서 최하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영국의 왕립 국제문제연구소인 채텀하우스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영국의 국제 문제 우선순위에 대한 영국인들의 태도를 분석하기 위해 지난해 8월 성인 2천59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비유럽권 국가 가운데 북한을 비호감 국가로 꼽은 사람이 전체 응답자의 47%로 가장 많았다는 겁니다.

이 같은 수치는 2년 전인 2012년 조사 때보다 7%나 증가한 겁니다.

반면, 이번 조사에서 북한에 호감을 느낀다고 답한 사람은 1%에 불과했습니다.

영국인들은 북한에 이어 이스라엘과 이란, 파키스탄, 나이지리아, 사우디 아라비아를 비호감 국가로 꼽았습니다.

반면, 이번 조사에서 가장 좋아하는 비유럽 국가로 호주를 꼽은 영국인이 47%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캐나다와 미국, 일본, 인도 등을 호감을 느끼는 나라로 꼽았습니다.

유럽권 국가 가운데 영국인들이 최고의 비호감 국가로 꼽은 나라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터키, 프랑스, 폴란드 순이었습니다.

이밖에 영국인들이 호감을 느끼는 유럽 국가들로는 네덜란드와 스웨덴, 노르웨이, 아일랜드, 독일 등이 꼽혔습니다.

VOA 뉴스 이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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