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정부군이 보르노 주의 마이두구리 시를 장악하려 한 이슬람 과격단체 보코하람을 격퇴시키는데 성공했습니다.
목격자들은 이번 전투가 끝난 뒤 도로 곳곳이 무장요원 등의 시신들로 뒤덮였다고 전했습니다.
나이지리아 군 당국은 어제(1일) 전투 과정에서 약 500명의 무장요원들을 사살했다고 밝혔지만 공식 확인된 것은 아닙니다.
현지에서 취재하고 있는 VOA 특파원은 사망자 가운데 유탄이나 정부군 공습으로 희생된 민간인들도 여러 명 포함돼 있다고 전했습니다.
소총 등으로 무장한 민간인 수백 명이 보코하람을 저지하고 정부군을 돕기 위해 이번 전투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카심 세티마 보르노 주지사는 보코하람이 마이두구리의 주요 도로 2곳을 따라 공격해 왔다며 이 과정에서 많은 민간인들이 희생됐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