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서 이슬람 과격단체 보코 하람이 최근 여러 마을을 공격해 1천여 명이 사망했다고 나이지리아의 한 정치인이 주장했습니다.
나이지리아의 마이나 마지 라완 상원의원은 최근 `VOA’에 보코 하람이 북동부 바가 지역과 인근 마을 가옥들에 불을 질러 막대한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고 말했습니다.
바가 지역 출신인 라완 의원은 인명 피해 규모가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지만 어느 곳은 수 백 명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금도 마을 도로와 숲 속에 숨진 주민들의 시신이 방치돼 있다고 라완 의원은 전했습니다.
보코 하람은 지난 주부터 바가 지역을 장악하고 핵심 군사기지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나이지리아 당국과 목격자들은 이에 따라 수 백 명의 주민들이 보르노 주 마이두구리 마을로 피신했다고 전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