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바락 오바마 대통령은 소니 영화사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암살을 다뤄 논란이 된 영화 ‘인터뷰’를 개봉하기로 한 결정에 환영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소니 영화사는 지난주 전산망이 해킹 피해를 입고 테러 위협까지 당하자 인터뷰 개봉 계획을 전격 취소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23일 독립영화관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성탄절인 25일부터 일부 상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은 소니 영화사의 결정으로 미국인들이 영화를 직접 선택할 권리를 보장받게 됐다며 환영했습니다.
앞서 소니 영화사가 영화 개봉을 취소한 데 대해 오바마 대통령은 ‘실수’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한편 소니 영화사는 인터넷 동영상 포털 업체인 ‘유튜브’를 운영하는 ‘구글’ 측과 영화 ‘인터뷰’를 일반에 배포하기로 합의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