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동차 부품업체, 작동 불량 에어백 대규모 리콜

자동차 에어백 불량으로 교통사고 사망 원인을 제공한 것으로 지목된 일본업체가 대규모 리콜을 실시합니다.

‘에어백’은 차량 사고시 탑승자들의 몸을 보호하기 위해 순식간에 부풀어 올라 차체와의 충격을 완화해 주는 공기주머니 입니다.

‘리콜’은 제품 결함에 대해 해당 업체가 자발적으로 제품을 회수해 수리하는 것을 말합니다.

미국 교통당국은 일본 다카타 사에서 생산된 에어백 장착 차량들의 사고 과정에서 4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상해를 입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카타 사 측은 이 같은 결함은 에어백이 팽창할 당시 화학 반응을 잘못 일으켜 높은 습도가 발생한 것을 주된 원인으로 추정하고 자사 에어백을 장착한 차량 최대 1천600만대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도쿄에 본사를 둔 다카타 사는 혼다와 도요타, 닛산 등 일본 자동차뿐 아니라, 유럽과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에도 에어백을 제공하는 세계 굴지의 자동차 부품회사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