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의 터키 접경도시 코바니에서 쿠르드군과 이슬람 수니파 무장반군ISIL의 치열한 전투가 12일에도 이어졌습니다.
미국과 사우디 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전투기가 11일과 12일 코바니와 인근 지역의 ISIL 진지에 대한 공습을 계속했습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전투 과정에서 테러 분자들의 사상자 규모가 크다고 밝혔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코바니를 장악하기 위한 전투에서 수 천명의 생명이 위태롭다고 말했습니다. 반 총장은 양측이 학살을 방지하고 민간인들을 보호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12일 쿠르드군이 코바니 사수를 위해 안간힘을 쓰는 가운데, 시내 곳곳에서 짙은 연기가 피어 올랐습니다.
터키의 무력 개입을 요구하는 국제사회의 압력이 높아지고 있지만 터키군은 국경을 넘지 않고 계속 전투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유엔은 코바니가 ISIL의 수중에 들어갈 경우 1만2천명의 쿠르드족이 학살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끝)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