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부 윈난성 푸얼시 징구현에서 어제(7일) 규모 6.6의 지진이 발생해 사상자가 속출했습니다.
중국 지진국은 어제(7일) 밤 9시49분쯤 징훙시에서 북쪽으로 158킬로미터 떨어진 푸얼시 징구현에서 지진이 발생했으며, 진앙지는 지하 5킬로미터 지점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윈난성 일대에서는 1명이 사망하고 324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주택 7천 채가 붕괴하고 1만 3천 채가 파손되는 등 재산피해도 속출한 가운데 12만 5천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5만 6천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지진 발생 직후 중국 지진국은 ‘2급 응급태세’를 선포했으며 중국 정부는 긴급 구조를 위해 군 병력과 구조대를 현장에 급파했습니다.
시진핑 국가주석과 리커창 총리도 구조 노력 등 희생자 수를 줄이기 위해 전력을 기울이라고 지시했습니다.
미얀마와의 접경 지역인 윈난성에는 지난 8월에도 규모 6.3의 지진이 발생해 최소 615명이 사망하고 100여명이 실종됐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