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탈레반 민가 공격 주민 100여명 살해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인근에서 무장조직 탈레반이 민간인들을 대거 살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프간 당국자들은 수도 카불에서 200킬로미터 떨어진 가즈니 지구 아지레스탄 마을에서 민간인 12명이 참수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이와 관련해 700여명의 탈레반 요원들이 이번주 들어 아지레스탄 마을을 공격해 100여명을 살해했다고 전했습니다.

아프가니스탄에서는 최근 정권 교체를 둘러싼 정치적 혼란을 틈타 탈레반의 공세가 강화되고 있습니다.

지난 대통령 선거 결과는 결국 아슈라프 가니 후보가 최종 승리한 것으로 결정된 가운데 이 같은 치안 불안은 국정 운영에도 큰 부담이 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