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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서 독성 염소가스 조직적 사용'...화학무기금지기구


지난 5월 시리아 다마스쿠스 외곽에서 유엔 조사단이 화학무기 사용여부 조사를 위해 샘플을 채취하고 있다.
지난 5월 시리아 다마스쿠스 외곽에서 유엔 조사단이 화학무기 사용여부 조사를 위해 샘플을 채취하고 있다.

지난 4월 시리아에서 유독성 화학물질인 염소가스 공격이 이뤄졌다는 의혹이 사실로 확인됐다고 화학무기금지기구(OPCW)가 발표했습니다.

화학무기금지기구는 어제(10일) 네덜란드 헤이그 본부에서 발표한 성명을 통해, 북부 시리아의 여러 마을에서 염소가스가 공격무기로써 조직적이고 반복적으로 사용됐다는 확증을 잡았다고 밝혔습니다.

성명은 또 사용된 가스에 대한 물리적 특성과 피해자의 증상 등을 종합해 볼 때 문제의 유독성 화학물이 순수한 염소가스이거나 혼합가스라는 확신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화학무기금지기구는 아울러 지난 8월에도 시리아에서 다시 염소가스가 사용됐다는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 동안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정권과 반군은 내전 중 염소가스를 포함하는 화학무기를 사용한 것은 서로 상대방이라며 비난해 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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