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군, 탈레반 은신처 공습 35명 사살

파키스탄 정부군이 오늘(10일) 무장조직 탈레반 은거지에 공습을 가해 35명의 무장요원들을 사살했습니다.

파키스탄 군당국은 이날 전투기를 동원해 북와지리스탄 마을에 있는 탈레반 기지 3곳을 겨냥해 공습을 가했다고 밝혔습니다.

파키스탄 정부는 최근 들어 탈레반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으며 올 들어 소탕 작전을 벌여 900여 명의 무장요원들을 사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북와지리스탄 지역은 치안 불안 등으로 취재진의 현장 접근이 어려워 객관적인 확인은 불가능합니다.

다만 이곳은 국제테러조직 알카에다와 그 연계 무장단체 등이 은신처를 마련해 놓고 파키스탄 정부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군을 상대로 각종 테러 공격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은 그동안 파키스탄 당국이 좀더 적극적으로 무장 세력에 대처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해 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