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리 여객기 실종...사고 가능성에 무게

서아프리카 상공에서 실종된 알제리 여객기를 찾기 위한 합동 수색 작전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앞서 알제리 항공 측은 오늘(24일) 승객 110명과 승무원 6명이 탑승한 채 부르키나파소를 출발해 알제리로 향하던 AH5017편 여객기가 이륙한지 50분 만에 연락 두절됐다고 밝혔습니다.

실종기에는 프랑스인이 50으로 가장 많고 브루키나파소인 24명, 레바논인 8명, 스페인과 알제리인이 각각 6명씩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알제리 공군은 물론, 서아프리카에 배치돼 있는 프랑스 군 전투기들도 실종기 수색 작전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로랑 파비우스 프랑스 외무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여객기가 사고를 당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알제리 언론들도 여객기가 알제리 국경에서 가까운 말리 북부 가오 시 인근에서 교신이 끊긴 만큼 그 주변에 추락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습니다.

말리 북부 지역은 지난 2012년부터 국제테러조직 알카에다와 연계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가 장악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