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연쇄 폭탄테러 40여 명 사망

아프가니스탄 동부 팍티카 주의 한 시장에서 15일 차량 폭탄 공격이 발생해 최소 40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쳤습니다.

한때 현지 언론들은 90명 가까이 목숨을 잃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경찰은 다만 부상자들 가운데 목숨이 위태로운 경우가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직까지 범행을 시인하는 단체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경찰은 탈레반이 공격을 벌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같은 날 수도 카불에서도 탈레반의 폭탄 공격으로 대통령실 직원 2명이 숨졌습니다.

카불 경찰은 대통령실 언론담당 직원 7명이 승합차를 타고 출근하던 중 폭탄이 터져 2명이 숨지고 나머지 5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탈레반은 최근 아프가니스탄이 대통령 선거로 혼란한 정국을 틈타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