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고위 관리가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확산 가능성에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중동 국가들과의 관련 기술 협력 여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백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은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기술 확산과 재래식 무기 수출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토머스 컨트리맨 국무부 국제안보 비확산 담당 차관보가 밝혔습니다.
[녹취: 토머스 컨트리맨 차관보] “That’s an important part of the job of my bureau…”
컨트리맨 차관보는 10일 국무부에서 ‘VOA’기자와 만나 북한의 확산 문제 해결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고 큰 성공을 거둬왔지만 여전히 우려가 남아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이 북한과 연계된 어떤 움직임을 포착해 저지했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다만 북한과 이란, 시리아 간의 협력 여부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토머스 컨트리맨 차관보] “We watch very closely what they do with Iran and Syria.”
컨트리맨 차관보는 북한의 거듭되는 미사일 발사에 대해서도 비판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녹취: 토머스 컨트리맨 차관보] “It is not constructive to the intentions that the region shares to make the region more peaceful…”
북한이 최근 미사일을 발사함으로써 역내 평화를 지키고 충돌을 줄이려는 노력에 건설적 기여를 하지 못한다는 지적입니다.
컨트리맨 차관보는 또 북한의 새로운 종류의 핵실험 예고와 관련해 북한의 발표가 행동으로 연결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미국은 그들의 행동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추가 핵실험은 동아시아 평화에 대한 도발일 뿐아니라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직접적인 도전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토머스 컨트리맨 차관보] “Another nuclear explosion would not only a provocation to peace in East Asia...”
컨트리맨 차관보는 북한이 4차 핵실험 수순을 밟는다면 유엔 안보리 차원에서 상응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백성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