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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밀 폭로자 스노든, 러시아 망명 연장 요청


People gather at Capitol Square in Toulouse, southern France, to pay tribute to victims of Paris attacks.
People gather at Capitol Square in Toulouse, southern France, to pay tribute to victims of Paris attacks.

미국의 기밀폭로자 에드워드 스노든이 러시아 망명 기간을 좀더 연장하기 원하고 있습니다.

미국 당국이 지난해 스노든의 여권을 만료시킨 뒤 러시아 당국은 당시 모스크바 공항에 발이 묶여 있던 그에게 1년간 임시 망명을 허용한 상태였습니다.

이에 따라 러시아에서 스노든을 돕고 있는 현지 변호사는 이달 말로 종료되는 그의 임시 망명 기간을 더 연장해 달라는 청원서를 러시아 당국에 제출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스노든은 지난해 자신이 다니던 미 국가안보국(NSA)의 기밀정보 170만 건을 빼내 언론에 이를 공개해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미국 수사당국은 스노든에게 간첩 혐의를 적용하고 재판을 위해 조속한 입국을 요구하고 있지만 러시아는 이에 협조하지 않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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