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미사일이 미국에 실질적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제임스 서먼 전 주한미군사령관이 밝혔습니다. 서먼 전 사령관은 어제 (20일) ‘VOA’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북한이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병행하고 있는 건 매우 우려스런 조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서먼 전 사령관은 또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매우 위험한 인물로 간주하면서, 오판으로 인한 확전 가능성이 가장 우려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서먼 전 사령관은 2011년 7월부터 2013년 10월까지 주한미군사령관과 유엔군사령관 겸 미한연합사령관을 지냈습니다. 백성원 기자가 인터뷰했습니다.
기자) 북한이 지난 달부터 대량의 미사일을 연속해서 발사했습니다. 북한의 의도가 뭐라고 보십니까?
[녹취: 서먼 전 사령관] “I think they remain upset at the alliance for…”
서먼 전 사령관) 우선 미-한 연합군사훈련에 대한 반발입니다. 그리고 자신들의 ‘선군’ 전략을 과시하면서 한국인들을 위협하려는 목적도 있다고 봅니다.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미사일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의도도 있습니다. 보유 미사일을 다양화하겠다는 거죠.
기자) 북한은 미사일 발사가 정당한 자위적 행동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녹취: 서먼 전 사령관] “They should refrain from launching missiles cause it only serves to aggravate further tensions…”
서먼 전 사령관) 동아시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서라도 북한은 발사를 자제해야 합니다. 역내 긴장 수위만 높일 뿐이니까요. 미사일 발사는 도발적인 행동입니다. 유엔 안보리 결의도 이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기자) 미국 본토에 대한 북한의 미사일 위협이 이론적이 아니라 실질적인 사항이 됐다는 최근 관측에 동의하십니까?
[녹취: 서먼 전 사령관] “I do. I agree 100% with General Jacoby. My evaluation is…”
서먼 전 사령관) 100% 동의합니다. 제가 주한미군사령관으로 근무하던 당시에도 북한은 미사일 개발 의지를 계속 보였습니다. 대포동 미사일을 두 번 발사했고, 대륙간탄도미사일인 KN-08, 단거리 미사일인 KN-02도 쐈습니다. 이런 위협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대포동 미사일을 시험발사하면서 핵실험까지 한다는 건 매우 우려스런 조짐입니다. 북한이 되돌릴 수 없는 방법으로 비핵화하지 않을 경우 계속해서 한국, 일본 등 역내 안정을 뒤흔들 겁니다.
기자) 북한 국방위원회가 지난 주에 ‘핵 억지력’을 언급하면서 ‘추가 조치’를 경고했는데요. 북한 당국이 4차 핵실험을 포함한 도발을 계획하고 있다고 보십니까?
[녹취: 서먼 전 사령관] “It’s hard to say. I think you’ve always got to be prepared to deal with that…”
서먼 전 사령관) 알기 어렵습니다. 과거 그들의 성명은 현실화될 때도 있었고, 협박으로 끝날 때도 있었습니다. 따라서 항상 그런 가능성에 대비하는 게 중요합니다. 미-한 양국간 강력한 동맹과 한국민 보호를 위한 방어력을 유지하는 것, 그게 가장 중요한 임무입니다.
기자) 북한의 사이버전쟁 능력에 대해 우려를 제기해 오셨습니다. 북한이 한국이나 미국에 사이버 공격을 가할 능력이 있다고 평가하시나요?
[녹취: 서먼 전 사령관] “I don’t know if they are gearing up for an assault…”
서먼 전 사령관) 당장 사이버 공격을 준비하고 있는지는 확실치 않습니다. 하지만 비대칭전력인 사이버 위협이 점차 커져가고 있는 데 대해 철저히 준비해야 합니다. 컴퓨터 해커의 조작이든 직접적인 네트워크 공격이든 적절한 방어가 필요합니다. 가까운 미래에 사이버 영역에서 위험성이 커지는 걸 분명히 보게 될 겁니다.
기자) 북한이 미국과 한국에 가하는 가장 큰 위협은 뭐라고 판단하시는지요 ?
[녹취: 서먼 전 사령관] “During the whole time I was over there, the things that I worried about is miscalculation…”
서먼 전 사령관) 한국에 근무하는 내내 북한의 ‘판단 착오’를 걱정했습니다. 북한의 도발 이후 판단 착오로 상황이 급속도로 악화돼 결국 교전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까요. 그걸 매우 위험스럽게 생각했습니다.
기자) 그런 판단 착오는 한국 측에서도 할 수 있는 거 아닐까요?
[녹취: 서먼 전 사령관] “I get great respect for the ROK military and the ROK government…”
서먼 전 사령관) 저는 국민을 보호하고 주권을 수호하는 한국 군과 정부를 매우 높이 평가합니다. 북한이 2010년 천안함을 폭침시키고 연평도를 공격했던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이로 인해 한국 해군 병사들과 국민들이 희생됐습니다. 한국 정부와 군은 절대 그런 일이 다시 발생하도록 놔두지 않을 겁니다.
기자) 천안함 폭침을 북한의 소행으로 보지 않는 사람들이 여전히 있습니다. 그들에게 어떤 말씀을 하고 싶으신가요?
[녹취: 서먼 전 사령관] “There was a United Nations Command…”
서먼 전 사령관) 이미 유엔군사령부 차원의 조사가 있었고, 북한의 어뢰 공격이었다는 진실이 그대로 드러나 있습니다. 따라서 적법하고 철저한 조사를 거친 이 사실에 주목하라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저는 천안함 사건으로 숨진 장병들의 가족들을 만났고 그들로부터 사랑하는 이를 잃은 고통을 느꼈습니다.
기자)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지금까지 행적과 정책을 돌아볼 때 그를 어떤 지도자로 평가하시겠습니까?
[녹취: 서먼 전 사령관] “I think he is very worrisome. He has continued to show willingness to test missiles, nuclear tests, I think they have serious violation of human rights…”
서먼 전 사령관) 매우 위험한 인물이라고 생각합니다. 계속해서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 의지를 보이고 있고, 심각한 인권 침해를 저지르고 있습니다. 자신의 고모부인 장성택을 처형하기까지 했습니다. 유엔과 전세계가 그의 행동에 대해 우려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번영하는 한국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을텐데, 현재 계속되는 도발적 행동을 볼 때 그들은 잘못된 길을 가고 있습니다.
기자) 김정은 제1위원장이 미국으로선 더욱 다루기 힘든 상대라는 건가요?
[녹취: 서먼 전 사령관] “Yeah, I think it’s challenging. As long as they continue those threats, tests…”
서먼 전 사령관) 매우 어려운 상황인 것 만큼은 분명합니다. 북한이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계속하는 한 그들을 다루기 매우 힘듭니다. 저는 외교관은 아니지만 치밀한 경계태세를 갖춰야 한다는 게 최선의 군사적 조언입니다. 미국은 전쟁을 방지하고 역내 안정을 보장하는 결정적인 요소입니다. 한반도에서 전쟁이 재발해선 절대 안됩니다. 북한은 위협적 행동을 멈추고 21세기로 들어와야 합니다.
기자) 끝으로 한국 복무 경험에 대한 소회를 듣고 싶습니다.
[녹취: 서먼 전 사령관] “I got great love for the Korean people and it was a great assignment…”
서먼 전 사령관) 저는 한국인에 대해 큰 애정을 갖고 있습니다. 주한미군사령관은 멋진 임무였고 제겐 과분하고 자랑스러운 자리였습니다. 저는 언젠가 통일한국을 보고 싶습니다. 그래서 정전협정이 아닌 평화조약을 맺을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랍니다.
기자) 북한이 지난 달부터 대량의 미사일을 연속해서 발사했습니다. 북한의 의도가 뭐라고 보십니까?
[녹취: 서먼 전 사령관] “I think they remain upset at the alliance for…”
서먼 전 사령관) 우선 미-한 연합군사훈련에 대한 반발입니다. 그리고 자신들의 ‘선군’ 전략을 과시하면서 한국인들을 위협하려는 목적도 있다고 봅니다.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미사일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의도도 있습니다. 보유 미사일을 다양화하겠다는 거죠.
기자) 북한은 미사일 발사가 정당한 자위적 행동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녹취: 서먼 전 사령관] “They should refrain from launching missiles cause it only serves to aggravate further tensions…”
서먼 전 사령관) 동아시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서라도 북한은 발사를 자제해야 합니다. 역내 긴장 수위만 높일 뿐이니까요. 미사일 발사는 도발적인 행동입니다. 유엔 안보리 결의도 이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기자) 미국 본토에 대한 북한의 미사일 위협이 이론적이 아니라 실질적인 사항이 됐다는 최근 관측에 동의하십니까?
[녹취: 서먼 전 사령관] “I do. I agree 100% with General Jacoby. My evaluation is…”
서먼 전 사령관) 100% 동의합니다. 제가 주한미군사령관으로 근무하던 당시에도 북한은 미사일 개발 의지를 계속 보였습니다. 대포동 미사일을 두 번 발사했고, 대륙간탄도미사일인 KN-08, 단거리 미사일인 KN-02도 쐈습니다. 이런 위협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대포동 미사일을 시험발사하면서 핵실험까지 한다는 건 매우 우려스런 조짐입니다. 북한이 되돌릴 수 없는 방법으로 비핵화하지 않을 경우 계속해서 한국, 일본 등 역내 안정을 뒤흔들 겁니다.
기자) 북한 국방위원회가 지난 주에 ‘핵 억지력’을 언급하면서 ‘추가 조치’를 경고했는데요. 북한 당국이 4차 핵실험을 포함한 도발을 계획하고 있다고 보십니까?
[녹취: 서먼 전 사령관] “It’s hard to say. I think you’ve always got to be prepared to deal with that…”
서먼 전 사령관) 알기 어렵습니다. 과거 그들의 성명은 현실화될 때도 있었고, 협박으로 끝날 때도 있었습니다. 따라서 항상 그런 가능성에 대비하는 게 중요합니다. 미-한 양국간 강력한 동맹과 한국민 보호를 위한 방어력을 유지하는 것, 그게 가장 중요한 임무입니다.
기자) 북한의 사이버전쟁 능력에 대해 우려를 제기해 오셨습니다. 북한이 한국이나 미국에 사이버 공격을 가할 능력이 있다고 평가하시나요?
[녹취: 서먼 전 사령관] “I don’t know if they are gearing up for an assault…”
서먼 전 사령관) 당장 사이버 공격을 준비하고 있는지는 확실치 않습니다. 하지만 비대칭전력인 사이버 위협이 점차 커져가고 있는 데 대해 철저히 준비해야 합니다. 컴퓨터 해커의 조작이든 직접적인 네트워크 공격이든 적절한 방어가 필요합니다. 가까운 미래에 사이버 영역에서 위험성이 커지는 걸 분명히 보게 될 겁니다.
기자) 북한이 미국과 한국에 가하는 가장 큰 위협은 뭐라고 판단하시는지요 ?
[녹취: 서먼 전 사령관] “During the whole time I was over there, the things that I worried about is miscalculation…”
서먼 전 사령관) 한국에 근무하는 내내 북한의 ‘판단 착오’를 걱정했습니다. 북한의 도발 이후 판단 착오로 상황이 급속도로 악화돼 결국 교전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까요. 그걸 매우 위험스럽게 생각했습니다.
기자) 그런 판단 착오는 한국 측에서도 할 수 있는 거 아닐까요?
[녹취: 서먼 전 사령관] “I get great respect for the ROK military and the ROK government…”
서먼 전 사령관) 저는 국민을 보호하고 주권을 수호하는 한국 군과 정부를 매우 높이 평가합니다. 북한이 2010년 천안함을 폭침시키고 연평도를 공격했던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이로 인해 한국 해군 병사들과 국민들이 희생됐습니다. 한국 정부와 군은 절대 그런 일이 다시 발생하도록 놔두지 않을 겁니다.
기자) 천안함 폭침을 북한의 소행으로 보지 않는 사람들이 여전히 있습니다. 그들에게 어떤 말씀을 하고 싶으신가요?
[녹취: 서먼 전 사령관] “There was a United Nations Command…”
서먼 전 사령관) 이미 유엔군사령부 차원의 조사가 있었고, 북한의 어뢰 공격이었다는 진실이 그대로 드러나 있습니다. 따라서 적법하고 철저한 조사를 거친 이 사실에 주목하라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저는 천안함 사건으로 숨진 장병들의 가족들을 만났고 그들로부터 사랑하는 이를 잃은 고통을 느꼈습니다.
기자)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지금까지 행적과 정책을 돌아볼 때 그를 어떤 지도자로 평가하시겠습니까?
[녹취: 서먼 전 사령관] “I think he is very worrisome. He has continued to show willingness to test missiles, nuclear tests, I think they have serious violation of human rights…”
서먼 전 사령관) 매우 위험한 인물이라고 생각합니다. 계속해서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 의지를 보이고 있고, 심각한 인권 침해를 저지르고 있습니다. 자신의 고모부인 장성택을 처형하기까지 했습니다. 유엔과 전세계가 그의 행동에 대해 우려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번영하는 한국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을텐데, 현재 계속되는 도발적 행동을 볼 때 그들은 잘못된 길을 가고 있습니다.
기자) 김정은 제1위원장이 미국으로선 더욱 다루기 힘든 상대라는 건가요?
[녹취: 서먼 전 사령관] “Yeah, I think it’s challenging. As long as they continue those threats, tests…”
서먼 전 사령관) 매우 어려운 상황인 것 만큼은 분명합니다. 북한이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계속하는 한 그들을 다루기 매우 힘듭니다. 저는 외교관은 아니지만 치밀한 경계태세를 갖춰야 한다는 게 최선의 군사적 조언입니다. 미국은 전쟁을 방지하고 역내 안정을 보장하는 결정적인 요소입니다. 한반도에서 전쟁이 재발해선 절대 안됩니다. 북한은 위협적 행동을 멈추고 21세기로 들어와야 합니다.
기자) 끝으로 한국 복무 경험에 대한 소회를 듣고 싶습니다.
[녹취: 서먼 전 사령관] “I got great love for the Korean people and it was a great assignment…”
서먼 전 사령관) 저는 한국인에 대해 큰 애정을 갖고 있습니다. 주한미군사령관은 멋진 임무였고 제겐 과분하고 자랑스러운 자리였습니다. 저는 언젠가 통일한국을 보고 싶습니다. 그래서 정전협정이 아닌 평화조약을 맺을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