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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수단 난민촌 13만명, 굶주림과 질병에 고통"


지난달 27일 남수단 보르의 난민촌 아이들. (자료사진)
지난달 27일 남수단 보르의 난민촌 아이들. (자료사진)
아프리카 수단과 남수단에서 발생한 수십만명의 난민들이 심각한 식량난에 허덕이고 있다고 유엔난민기구가 7일 경고했습니다.

내전으로 혼란을 겪고 있는 수단 블루나일주에서는 현재 13만명의 난민들이 집을 떠나 남수단과의 국경지역에서 천막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유엔난민기구는 그러나 해당 난민촌 지역에 유혈 사태가 계속되면서 올초부터 인도주의적 접근과 지원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동안 이곳에 기본 식량을 공급해 온 세계식량계획(WFP)도 최근 남수단의 상황이 악화되면서 식량 재공급이 어려워졌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난민들에 대한 긴급 식량 지원이 절실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이와 함께 유엔난민기구는 5살 미만의 어린이와 임산부, 노인 등 노약자들에 대한 치료와 구호도 절실하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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