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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시리아 극단 반군 세력, 민간인 학살'


15일 시리아 홈스에서 내전으로 파괴된 건물 사이로 포연이 자욱하다. (자료사진)
15일 시리아 홈스에서 내전으로 파괴된 건물 사이로 포연이 자욱하다. (자료사진)
시리아에서 극단적 성향의 알카에다 연계 반군 단체가 북부 지역에서 민간인들을 학살하고 있다고 유엔 인권 기구가 지적했습니다.

나비 필레이 유엔 인권담당 최고대표는 16일, 최근 2주 사이에 알레포와 이들리브, 라카 등지에서 수많은 민간인들이 학살당했다고 밝혔습니다.

필레이 인권대표는 이 같은 살상 행위는 시리아 무장 반군에 의해 저질러졌다며, 특히 알카에다와 연계된 단체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 ISIL을 지목했습니다.

필레이 대표는 또 집단 학살 가운데는 반군들이 장악하고 있던 은거지에서 퇴각하는 과정에서 포로들을 학살한 경우도 있었다며 이는 명백한 제네바 협정 위반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시리아의 해외 반정부 기구인 시리아인권관측소는 반군의 대표 조직인 ‘자유시리아군’은 현재 정부군 뿐 아니라, ISIL과 같은 일부 극단주의 단체들과도 전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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