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총장, 시리아 난민 지원 확대 약속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시리아 난민들을 위한 인도적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반 총장은 14일 이라크 국경지대 이르빌 지역에 있는 시리아 난민촌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습니다. 이 난민촌에는 내전을 피해 온 시리아인 20만 명 이상이 지내고 있습니다.

반 총장은 시리아 난민들로부터 생존을 위한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전해 들었다며 이들은 두려움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 속에서 지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제사회는 시리아 국민들이 다시 자신들의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을 때까지 지원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반 총장은 15일 쿠웨이트에서 인도적 지원과 관련한 회의를 열 계획이라며 유엔은 텐트와 식수, 위생품 등 난민들에게 필요한 모든 지원을 동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