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룩셈부르크, 15만 달러 대북 식량 지원


지난 2005년 북한 함경남도 함흥의 한 탁아소에서 국제 구호단체 카리타스의 지원을 받는 어린이들. (자료사진)
지난 2005년 북한 함경남도 함흥의 한 탁아소에서 국제 구호단체 카리타스의 지원을 받는 어린이들. (자료사진)
룩셈부르크가 대북 식량 지원을 위해 가톨릭 구호단체인 카리타스에 15만 달러를 기부했습니다. 카리타스는 평양 등지에 채소 재배를 위한 온실도 건설하고 있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룩셈부르크 정부가 북한에 식량을 지원하기 위해 11만 유로, 미화 15만1천 달러를 기부했습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 OCHA에 따르면, 룩셈부르크의 대북 지원은 지난 11월 말 가톨릭 구호단체인 카리타스를 통해 이뤄졌습니다.

카리타스는 이 자금으로 강원도 내 취약계층 4천 명에게 식량을 나눠 줄 계획입니다.

룩셈부르크는 앞서 지난 10월에도 유엔 세계식량계획 WFP의 대북 식량 지원사업에 미화 33만 달러를 기부했습니다.

지난 10여년간 대북 지원을 해온 카리타스는 올해 세 차례 북한에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실시했습니다.

이 단체는 또 평양시와 함경남북도, 평안북도, 황해북도, 강원도에 17 개의 온실을 건설하고 있습니다. 온실에서 생산된 각종 채소는 북한의 결핵과 간염 환자들에게 공급되고 있습니다.

카리타스 인터내셔널은 전세계 1백60여 개 회원기구들이 참여하고 있는 가톨릭교회의 공식 원조기구로, 이탈리아 로마에 본부를 두고 가난한 나라의 구호와 개발 사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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