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리 미 국무장관 필리핀 방문...안보 현안 논의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오늘 (17일)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 도착했습니다.

케리 장관은 필리핀 방문 중 베니그노 아키노 대통령과 앨버트 델 로사리오 외무장관과 만나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과 해양안보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케리 장관은 베트남에서 중국과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을 빚고 있는 동남아시아 국가들에 3천2백만 달러의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지원이 남중국해에서 영유권 주장을 강화하고 있는 중국에 대한 대응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베트남에 1천8백만 달러를 지원하고 나머지 동남아시아 국가연합 소속 나라들에 1천 450만 달러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