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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이란 핵 협상 타결 환영'


사드 알 파이살 사우디아라비아 장관이 지난 4일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의 회담에서 이란 핵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드 알 파이살 사우디아라비아 장관이 지난 4일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의 회담에서 이란 핵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최근 타결된 이란 핵 협상에 대해 25일 ‘조심스런 환영’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사우디 정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번 합의는 이란의 핵 문제를 포괄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첫 걸음”이라고 밝혔습니다.

24일 제네바 협상을 통해 이란은 앞으로 6개월동안 핵 프로그램을 부분적으로 제한하거나 동결하는 대가로, 서방 국가들로부터 일부 경제 제재 완화 혜택을 받게 됐습니다.

걸프 지역 수니파 아랍 국가들은 그동안 시아파 국가인 이란이 핵무기를 만들어 아랍 국가들을 압박할 가능성을 우려해 왔습니다.

한편 이번 합의에 반대하고 있는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조만간 국가안보팀을 미국으로 보내 오바마 행정부와 이란 핵 문제에 대한 포괄적인 해결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4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이제 양국이 함께 이란과의 포괄적인 합의에 도달할 수 있도록 협의를 시작하자고 제안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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