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카잔에서는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북한도 이 대회에 참가하고 있는데요, 이연철 기자와 함께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연철 기자, 오늘(9일)로 대회 나흘째를 맞는데요, 먼저 북한 선수들 경기 소식부터 살펴보죠?
기자) 북한은 대회 사흘째인 8일까지 금메달 없이 은메달 2개를 따냈습니다. 먼저, 북한의 이번 대회 첫 메달은 여자 역도에서 나왔습니다. 백일화 선수가 지난 7일 열린 48kg 급 경기에서 인상 78kg, 용상 102kg , 합계 180kg을 들어올리면서 중국 선수에 이어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이어 8일에는 남자역도의 차금철 선수가 은메달 하나를 추가했는데요, 무척이나 아쉬운 은메달이었습니다.
인상 140kg 용상 166kg 합계 306kg 으로 금메달을 딴 카자흐스탄 선수와 같은 무게를 들어올렸지만, 몸무게가 200g 더 나가는 바람에 2위로 밀렸습니다.
진행자) 2010년 광저우 아시아 경기대회에서 은메달, 그리고 지난 해 월드컵 대회에서 금메달을 땄던 여자 유도의 설경 선수도 많은 기대를 모았는데요, 메달을 따지 못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그동안 메달을 땄던 70kg 급에서 78kg 급으로 체급을 올린 것이 아무래도 부담이 된 것 같은데요, 지난 7일 열린 경기 16강전에서 일본 선수에게 패했고요, 이어 열린 패자부활전에서 중국 선수를 물리치고 4강전까지 갔지만, 여기서 한국 선수에게 패하면서 결국 메달 획득에 실패했습니다.
이밖에, 7일 여자 역도 53kg 급 경기에 출전한 김수련도 4위에 그치면서 메달을 따지 못했는데요, 동메달 선수와는 합계에서 불과 1kg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습니다.
진행자) 단체 경기에서는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이 함께 있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먼저 여자 배구 C 조에 속한 북한은 8일 열린 조별예선 1차전 경기에서 슬로바키아를 세트 스코어 3대0으로 일축하면서 1승을 거뒀습니다. 오늘(9일) 열리는 타이완과의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8강 진출이 유력합니다.
반면, 7일 열린 여자 체조 단체전 경기에서는 5위로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습니다. 다만 ,홍은정 선수가 개인전 도마 부문에서 2위로 결선에 진출해 메달을 바라볼 수 있게 된 점은 긍정적인 소식입니다.
진행자) 이번 대회는 지난 6일 개막됐지요?
기자) 그렇습니다. 전 세계 대학생들의 체육 잔치인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가 지난 6일 러시아 카잔에서 성대하게 막을 올렸습니다. 올해로 스물일곱 돌을 맞는 이번 대회는 오는 17일까지 12일 간 카잔 전역 27개 경기장에서 펼쳐지게 되는데요, 170개국에서 출전한 1만3천500여명의 선수들이 총 351개의 금메달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입니다.
진행자) 이번 대회에 참석한 북한 선수가 얼마나 되나요?
기자) 모두 29명이 참가했는데요, 여자 24명으로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요, 남자 선수는 5명에 불과합니다. 참가종목은 레슬링과 역도, 유도, 체조, 배구 등 5종목인데요, 종목별로는 배구가 11명으로 가장 많고요, 역도가 6명, 체조5명, 레슬링4명 유도 3명이 유니버시아드 무대를 밟았습니다.
최근 열린 유니버시아드 대회들 보다 약간 많은 수준인데요, 2년 전인 중국 선전 대회 때 선수 22명이 참가했고요, 4년 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대회 때도 26명의 선수가 참가했습니다.
한편, 한국은 이번대회에 총 19개 종목에 선수 2백34명 임원 75명 등 3백9명의 대규모 선수단을 파견했고요, 종합 3위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북한이 유니버시아드 대회에 참가하기 시작한 것은 언제부터인가요?
기자) 지난 1983년 캐나다 에드먼턴에서 열린 대회였습니다. 당시 선수 없이 대표만 3명 참가했습니다. 이후 1985년과 1987년 대회에 참가한 뒤 1989년 독일 뒤스부르크 대회에 불참했던 북한은 이른바 `고난의 행군’ 기간 중 개최된 1993년 미국 대회부터 1999년 스페인 대회까지 4개 대회에 연속해서 참가하지 않았습니다. 이후 10년 만인 지난 2001년 중국 베이징 대회 때부터 다시 2년 마다 열리는 하계 유니버시아드에 계속 참가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이 가운데, 북한이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던 때는 언제인가요?
기자) 1991년 영국 셰필드 대회로, 금메달 11개 은메달3개 동메달5개 등 19개 메달로 종합 4위에 올랐습니다. 이 때
이경희 선수가 리듬체조에서 개인종합과 로프, 볼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어 3관왕을 차지하면서 북한 돌풍을 주도했습니다. 이밖에 북한은 지난 2003년 한국 대구 대회 때는 종합 9위에 오르기도 했는데요, 그 이후 최근에는 20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마지막으로 북한 선수들 오늘(9일)은 어떤 경기에 출전하는지 살펴보죠?
기자) 네, 먼저 역도에서 남자 69kg 급의 권창일, 여자 63kg 급의 변영미 선수가 오늘 경기에 나서고요, 유도에서는 여자 57kg 급의 리효선 선수가 출전합니다.
여자배구는 타이완과 조별리그 2차전 경기를 갖고요, 여자체조의 박신향 강영미 선수가 개인종합 결선에서 메달에 도전합니다.
기자) 북한은 대회 사흘째인 8일까지 금메달 없이 은메달 2개를 따냈습니다. 먼저, 북한의 이번 대회 첫 메달은 여자 역도에서 나왔습니다. 백일화 선수가 지난 7일 열린 48kg 급 경기에서 인상 78kg, 용상 102kg , 합계 180kg을 들어올리면서 중국 선수에 이어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이어 8일에는 남자역도의 차금철 선수가 은메달 하나를 추가했는데요, 무척이나 아쉬운 은메달이었습니다.
인상 140kg 용상 166kg 합계 306kg 으로 금메달을 딴 카자흐스탄 선수와 같은 무게를 들어올렸지만, 몸무게가 200g 더 나가는 바람에 2위로 밀렸습니다.
진행자) 2010년 광저우 아시아 경기대회에서 은메달, 그리고 지난 해 월드컵 대회에서 금메달을 땄던 여자 유도의 설경 선수도 많은 기대를 모았는데요, 메달을 따지 못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그동안 메달을 땄던 70kg 급에서 78kg 급으로 체급을 올린 것이 아무래도 부담이 된 것 같은데요, 지난 7일 열린 경기 16강전에서 일본 선수에게 패했고요, 이어 열린 패자부활전에서 중국 선수를 물리치고 4강전까지 갔지만, 여기서 한국 선수에게 패하면서 결국 메달 획득에 실패했습니다.
이밖에, 7일 여자 역도 53kg 급 경기에 출전한 김수련도 4위에 그치면서 메달을 따지 못했는데요, 동메달 선수와는 합계에서 불과 1kg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습니다.
진행자) 단체 경기에서는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이 함께 있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먼저 여자 배구 C 조에 속한 북한은 8일 열린 조별예선 1차전 경기에서 슬로바키아를 세트 스코어 3대0으로 일축하면서 1승을 거뒀습니다. 오늘(9일) 열리는 타이완과의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8강 진출이 유력합니다.
반면, 7일 열린 여자 체조 단체전 경기에서는 5위로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습니다. 다만 ,홍은정 선수가 개인전 도마 부문에서 2위로 결선에 진출해 메달을 바라볼 수 있게 된 점은 긍정적인 소식입니다.
진행자) 이번 대회는 지난 6일 개막됐지요?
기자) 그렇습니다. 전 세계 대학생들의 체육 잔치인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가 지난 6일 러시아 카잔에서 성대하게 막을 올렸습니다. 올해로 스물일곱 돌을 맞는 이번 대회는 오는 17일까지 12일 간 카잔 전역 27개 경기장에서 펼쳐지게 되는데요, 170개국에서 출전한 1만3천500여명의 선수들이 총 351개의 금메달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입니다.
진행자) 이번 대회에 참석한 북한 선수가 얼마나 되나요?
기자) 모두 29명이 참가했는데요, 여자 24명으로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요, 남자 선수는 5명에 불과합니다. 참가종목은 레슬링과 역도, 유도, 체조, 배구 등 5종목인데요, 종목별로는 배구가 11명으로 가장 많고요, 역도가 6명, 체조5명, 레슬링4명 유도 3명이 유니버시아드 무대를 밟았습니다.
최근 열린 유니버시아드 대회들 보다 약간 많은 수준인데요, 2년 전인 중국 선전 대회 때 선수 22명이 참가했고요, 4년 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대회 때도 26명의 선수가 참가했습니다.
한편, 한국은 이번대회에 총 19개 종목에 선수 2백34명 임원 75명 등 3백9명의 대규모 선수단을 파견했고요, 종합 3위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북한이 유니버시아드 대회에 참가하기 시작한 것은 언제부터인가요?
기자) 지난 1983년 캐나다 에드먼턴에서 열린 대회였습니다. 당시 선수 없이 대표만 3명 참가했습니다. 이후 1985년과 1987년 대회에 참가한 뒤 1989년 독일 뒤스부르크 대회에 불참했던 북한은 이른바 `고난의 행군’ 기간 중 개최된 1993년 미국 대회부터 1999년 스페인 대회까지 4개 대회에 연속해서 참가하지 않았습니다. 이후 10년 만인 지난 2001년 중국 베이징 대회 때부터 다시 2년 마다 열리는 하계 유니버시아드에 계속 참가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이 가운데, 북한이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던 때는 언제인가요?
기자) 1991년 영국 셰필드 대회로, 금메달 11개 은메달3개 동메달5개 등 19개 메달로 종합 4위에 올랐습니다. 이 때
이경희 선수가 리듬체조에서 개인종합과 로프, 볼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어 3관왕을 차지하면서 북한 돌풍을 주도했습니다. 이밖에 북한은 지난 2003년 한국 대구 대회 때는 종합 9위에 오르기도 했는데요, 그 이후 최근에는 20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마지막으로 북한 선수들 오늘(9일)은 어떤 경기에 출전하는지 살펴보죠?
기자) 네, 먼저 역도에서 남자 69kg 급의 권창일, 여자 63kg 급의 변영미 선수가 오늘 경기에 나서고요, 유도에서는 여자 57kg 급의 리효선 선수가 출전합니다.
여자배구는 타이완과 조별리그 2차전 경기를 갖고요, 여자체조의 박신향 강영미 선수가 개인종합 결선에서 메달에 도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