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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하원, 한반도 평화와 통일 기원 결의안 발의


6.25전쟁 정전 60주년을 맞아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발의한 찰스 랭글 미 하원의원. (자료사진)
6.25전쟁 정전 60주년을 맞아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발의한 찰스 랭글 미 하원의원. (자료사진)
미국 하원에서 6.25전쟁 정전 60주년을 맞아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는 내용의 결의안이 발의됐습니다. 이성은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미 하원에 발의된 한반도 결의안은 1950년 6월25일 발발한 한국전쟁의 역사적 중요성을 인정하고, 1950년부터 현재까지 한국에 주둔해 있는 미군과 6.25 참전 동맹국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릴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또 미국이 한국과 함께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증진시킬 것임을 동맹국들에 재확인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결의안은 이어 북한에 대해, 궁극적으로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이를 수 있는 대화를 재개하기 위해 국제법을 준수하고 핵 확산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가로막는 가장 큰 걸림돌은 북한에 현존하는 핵무기라고 밝혔습니다.

결의안은 북한이 최근 6자회담을 재개하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는 점도 상기시켰습니다.

하원의 이번 결의안은 지난 달 25일 민주당 소속 찰스 랭글 (뉴욕) 의원이 제출했으며, 민주당의 존 코니어스 (미시건) 의원과 공화당 소속 샘 존슨(텍사스) 의원, 하워드 코블 (노스캐롤라이나) 의원 등 3 명이 공동 발의자로 참여했습니다.

이들은 모두 한국전쟁 참전용사 출신로, 지난 5월 박근혜 한국 대통령이 미 의회 상하원 합동연설 때 한 사람씩 호명해 기립박수를 받은 바 있습니다.

VOA 뉴스 이성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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