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의 민간인 불법 사찰 행위를 폭로한 전직 미 정보요원 에드워드 스노우든이 잠적한지 사흘만에 다시 언론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스노우든은 12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은 홍콩에 계속 남아서 미국 정부의 송환에 불응한 채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며 홍콩 국민들에게 자신의 운명을 맡기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스노우든은 또 자신이 홍콩에서 미국 정부의 기밀을 폭로한 일에 대해 실수라고 지적하는 사람들은 의도를 잘 모르는 것이라면서, 자신은 사법심판을 피하기 위해 홍콩에 온 것이 아니라 범죄를 폭로하기 위해 온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은 ‘반역자’도 ‘영웅’도 아니며, 그저 ‘미국인’일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홍콩은 미국과 범죄인 인도 협정을 체결한 상태로, 최근 수년간 몇몇 범법자들을 미국으로 송환시킨 바 있습니다. 하지만 홍콩이 중국에 귀속된 뒤 중국 당국은 정치범일 경우 송환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스노우든은 12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은 홍콩에 계속 남아서 미국 정부의 송환에 불응한 채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며 홍콩 국민들에게 자신의 운명을 맡기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스노우든은 또 자신이 홍콩에서 미국 정부의 기밀을 폭로한 일에 대해 실수라고 지적하는 사람들은 의도를 잘 모르는 것이라면서, 자신은 사법심판을 피하기 위해 홍콩에 온 것이 아니라 범죄를 폭로하기 위해 온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은 ‘반역자’도 ‘영웅’도 아니며, 그저 ‘미국인’일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홍콩은 미국과 범죄인 인도 협정을 체결한 상태로, 최근 수년간 몇몇 범법자들을 미국으로 송환시킨 바 있습니다. 하지만 홍콩이 중국에 귀속된 뒤 중국 당국은 정치범일 경우 송환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