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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이슬람 무장단체 검거 위해 일부 지역 통행금지령


이슬람 무장세력 축출에 나선 나이지리아 군이 지난 13일 북동부 보르노주 마이두구리 시에 배치된 모습.
이슬람 무장세력 축출에 나선 나이지리아 군이 지난 13일 북동부 보르노주 마이두구리 시에 배치된 모습.
나이지리아 정부가 북동부 3개주에서 이슬람 무장세력 축출을 위한 군사 작전을 개시한 가운데 18일 일부 지역에 통행 금지령을 내렸습니다.

군 당국은 북동부 마이두구리 시의 10여개 지역에 이날 하루 동안 주민들의 통행을 금지하고 도로 등을 전면 폐쇄한 가운데 무장단체 조직원들을 추적했습니다.

보르노주에 속한 마이두구리시는 이슬람 무장단체 보코 하람의 대표적인 은신처로 알려졌습니다.

나이지리아 군 대변인은 지난 몇 일 동안의 군사 작전으로 10명의 보코 하람 조직원들을 사살하고 65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도시에 숨어 있는 조직원들을 끝까지 찾아 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지난 13일 굿럭 조나단 나이지리아 대통령은 보르노주를 비롯해 요베주와 아다마와주 등 북동쪽 3개 주에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보코 하람은 지난 2009년부터 나이지리아 정부와 싸우고 있으며 교회와 공공기관 등에 폭탄 테러를 가해 지금까지 수 백 여명이 숨졌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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