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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위협 가운데 파키스탄 총선 개표 진행 중


파키스탄의 카라치 선관위 직원들이 총선 개표 작업을 진행 중이다.
파키스탄의 카라치 선관위 직원들이 총선 개표 작업을 진행 중이다.
파키스탄에서 새로운 민간정부를 선출하는 역사적인 총선의 개표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에 따르면 원래 투표 종료 예정시간은 11일 오후 5시였으나 투표를 마치지 못한 많은 사람들이 투표소에서 줄을 선 채 기다리고 있어 선관위가 마감 시간을 1시간 더 연장하는 등 높은 투표율을 보였습니다.

카라치에서는 7개 선거구가 오후 8시가 되어서야 투표를 종료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날 파키스탄 곳곳에서 산발적인 폭력사태가 발생해 지금까지 최소한 17명이 숨졌습니다.

카라치에 있는 아와미당 사무소 등에서 폭탄 테러 두 건이 발생해 최소한 10명이 사망했습니다.

아와미당은 선거와 관련해 탈레반이 공격대상으로 삼은 정당 가운데 하나입니다.

남서부 발루치스탄에서는 총격으로 최소한 4명이 숨졌습니다.

이번 총선을 방해하려는 탈레반 등의 공격으로 지난 4월 이후 파키스탄 전역에서 100명 이상이 숨졌습니다.

국회의원 272명을 뽑는 이번 선거에서는 나와즈 샤리프 전 총리가 이끄는 무슬림 연맹이 다수당을 차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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