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5일 사상 최고치 기록

미국의 대표적인 주가 지수인 다우지수가 어제 (5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가 문을 연지 3분 만에 다우지수는 1만4천254 포인트로 지난 2007년 10월에 기록한 1만4천164포인트를 넘어섰습니다.

하지만 다우지수가 2007년 말 최고치를 기록한지 얼마 안돼 미국과 전세계 경제는 2008년부터 2년간 경기침체에 빠졌습니다.

흔히 주식 시장이 호황이면 경기가 좋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다우지수는 미국의 전반적인 경제 상황과는 상반되는 모습입니다.

현재 미국의 실업률은 7.9%로 상당히 높은 편이며 실업자들은 거의 1천200만명에 달하고 있어, 경제 성장률도 저조하며 지난해 마지막 분기에는 약 0.1 퍼센트 포인트만 성장했습니다.

최근의 주가 상승이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경제 전문가들은 미국 기업들의 매출과 이익이 커지는데다 주택 시장이 호전되고 있으며 중앙은행이 매달 400억 달러의 경기 부양 자금을 지원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