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반도 전문가들은 박근혜 후보 당선을 계기로 미국과 한국의 동맹관계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성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들은 한국 대통령 선거에서 박근혜 후보가 당선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를 지낸 브루킹스 연구소의 에반스 리비어 선임연구원은 한국 대통령 선거 결과에 워싱턴이 ‘안도의 숨’을 내쉬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리비어 연구원은 민주통합당의 문재인 후보가 당선됐다면 노무현 정권 때처럼 미국과 갈등의 소지가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미국과 한국은 북한 문제 외에도 미-한 자유무역협정 (FTA)이행부터 전시작전통제권, 원자력협정 개정 등 많은 현안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한국과 일본의 갈등을 해결하는 것도 미-한 관계의 우선 순위 중 하나라고 덧붙였습니다.
전문가들은 박근혜 당선인의 대북정책에 대해서도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브루킹스 연구소의 리처드 부시 동북아정책센터 소장은 박근혜 당선인이 ‘조건부 포용정책’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리처드 부시 소장] "Madam Park is willing to move..."
박근혜 당선인이 북한과 대화를 시도하면서도 대남 도발에는 강경하게 대처할 것이라는 겁니다.
그러면서 오바마 행정부도 박근혜 당선인의 정책에 보조를 맞춰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녹취: 리처드 부시 소장] “I think it’s one that Obama administration can accommodate…”
전문가들은 또 한국과 중국 관계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브루킹스 연구소의 리처드 부시 동북아정책센터 소장은 중국 정부가 한국 대통령 선거 결과에 다소 실망했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리처드 부시 소장] “China will be perhaps little disappointed…”
중국 정부가 보다 포용적인 대북정책을 주장하는 민주통합당의 문재인 후보를 내심 선호했을 거라는 겁니다.
또 박근혜 행정부가 일본과 긴장관계에서 벗어나 새로운 관계를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보니 글레이저 선임연구원은 내년 상반기에 미국과 한국, 일본의 새로운 지도부가 북한 문제보다는 주변국과의 외교관계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녹취: 글레이저 연구원] “We will be focusing…”
새 지도자들이 어느 정도 주변국과 외교관계를 쌓은 뒤 대북정책을 논의할 것이라는 겁니다.
또한 내년에는 북한문제 외에도 실질적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VOA 이성은 기자입니다.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들은 한국 대통령 선거에서 박근혜 후보가 당선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를 지낸 브루킹스 연구소의 에반스 리비어 선임연구원은 한국 대통령 선거 결과에 워싱턴이 ‘안도의 숨’을 내쉬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리비어 연구원은 민주통합당의 문재인 후보가 당선됐다면 노무현 정권 때처럼 미국과 갈등의 소지가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미국과 한국은 북한 문제 외에도 미-한 자유무역협정 (FTA)이행부터 전시작전통제권, 원자력협정 개정 등 많은 현안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한국과 일본의 갈등을 해결하는 것도 미-한 관계의 우선 순위 중 하나라고 덧붙였습니다.
전문가들은 박근혜 당선인의 대북정책에 대해서도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브루킹스 연구소의 리처드 부시 동북아정책센터 소장은 박근혜 당선인이 ‘조건부 포용정책’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리처드 부시 소장] "Madam Park is willing to move..."
박근혜 당선인이 북한과 대화를 시도하면서도 대남 도발에는 강경하게 대처할 것이라는 겁니다.
그러면서 오바마 행정부도 박근혜 당선인의 정책에 보조를 맞춰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녹취: 리처드 부시 소장] “I think it’s one that Obama administration can accommodate…”
전문가들은 또 한국과 중국 관계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브루킹스 연구소의 리처드 부시 동북아정책센터 소장은 중국 정부가 한국 대통령 선거 결과에 다소 실망했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리처드 부시 소장] “China will be perhaps little disappointed…”
중국 정부가 보다 포용적인 대북정책을 주장하는 민주통합당의 문재인 후보를 내심 선호했을 거라는 겁니다.
또 박근혜 행정부가 일본과 긴장관계에서 벗어나 새로운 관계를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보니 글레이저 선임연구원은 내년 상반기에 미국과 한국, 일본의 새로운 지도부가 북한 문제보다는 주변국과의 외교관계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녹취: 글레이저 연구원] “We will be focusing…”
새 지도자들이 어느 정도 주변국과 외교관계를 쌓은 뒤 대북정책을 논의할 것이라는 겁니다.
또한 내년에는 북한문제 외에도 실질적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VOA 이성은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