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티베트 분신시위 신고에 포상금

중국 당국이 티베트인들에게 시위 방법으로 더 이상 분신 행위를 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VOA 티베트어 방송은 티베트 자치구에 지난 22일부터 분신 신고 포상금제가 시행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VOA 방송이 입수한 알림문 사진에는 누구든 분신을 기도하는 사람을 신고할 경우 8천 달러를 지급하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또 분신 자살 시위는 인간과 사회에 반하는 극단적인 행위이자, 그를 낳아주고 길러준 부모의 은혜를 저버리는 것이라고 당국은 비난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최근 4건의 분신 자살 사건에 관한 믿을만한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에게는 3만 달러의 포상금도 약속했습니다.

한편 중국 정부의 지배에 항의하는 티베트인들의 분신 자살 시위가 잇다르는 가운데 이달 들어서만 벌써 6명이 자신의 몸에 불을 질러 숨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