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여러 나라가 북한의 5차 핵실험을 강력히 규탄한다는 입장을 잇달아 밝혔습니다. 추가 제재를 시행해 북한의 위험한 행동을 막아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오늘 (9일)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합니다.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들은 8개월 만에 이뤄진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다양한 정치적, 기술적 의도가 깔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주변국들 사이에 얽힌 이해관계를 모두 고려한 치밀한 전략의 산물이라는 건데요. 효과적 대응 수단을 찾을 수 있을지에 대해선 회의적인 목소리가 많습니다.
북한의 5차 핵실험과 관련, 한국의 박근혜 대통령은 "김정은의 정신상태가 통제 불능"이며 국가 비상 사태에 준하는 자세로 상황을 예의주시하겠다고 9일 밝혔습니다.
한국의 전문가들은 북한이 오늘 (9일) 전격적으로 핵실험을 감행한 것은 핵 능력 고도화를 최대한 빨리 마무리하려는 의도라고 분석했습니다. 또 내부 동요를 막기 위한 선전 수단으로 최대한 활용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미국 주요 언론들은 북한이 이번 5차 핵실험으로 보다 강력한 국제적인 압박에 직면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임기가 넉 달 정도 남은 바락 오바마 대통령의 업적에는 부담이 될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북한이 정권수립일인 9일 5차 핵실험을 감행했습니다.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와 사상 최강의 대북 제재에도 잇따라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던 북한이 올해 초 4차 핵실험을 한 지 8개월 만에 또다시 중대 도발을 감행한 것입니다.
미국 공군이 핵폭발 탐지 임무를 수행하는 특수항공기를 한반도에 발진시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무부는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인근에서 9일 오전 규모 5.0의 인공지진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상황을 주시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 정부는 북한의 5차 핵실험은 중대한 도발로서 정부는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국방부는 9일 “북한이 핵실험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인근에서 9일 오전 인공지진으로 추정되는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해 북한이 5차 핵실험을 단행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