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반도 전문가들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핵·미사일 기술 완성 이전에는 협상에 나서지 않겠다는 의지로 분석했습니다. 대화 가능성을 거듭 제시하던 트럼프 행정부의 접근법도 추가 제재 국면으로 급전환 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인트로: 북한 내부에선 이번 탄도 미사일 발사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입지를 강화시키는 힘의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평양주재 외교관이 밝혔습니다. 현지 외교 공관은 아무 걱정할 게 없다는 메시지를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군축회의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각국의 비난성명이 이어졌습니다. 미국은 북한에 도발을 중단하고 비핵화에 나설 용의를 보일 것을 촉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최근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고, "모든 옵션이 테이블에 있다"며 경고했습니다.
지난달 ‘2017 북한 은행업무 제재법안’을 공동 발의한 상원 민주당 소속 크리스 밴 홀런 의원과 공화당의 팻 투미 의원이 29일 성명을 내고 법안의 조속한 심의를 촉구했습니다.
지난 1997년 8월 장승길 이집트주재 북한대사와 그 가족이 미국으로 망명한 지 20년이 됐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한국에 망명한 뒤 공개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는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 공사와 달리 장 전 대사는 계속 침묵하고 있습니다. 장 전 대사의 망명 당시 이집트 주재 한국대사였던 임성준 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의 회고를 통해 당시 상황을 되돌아 봅니다.
북한의 29일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각국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모두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임을 지적하면서 도발을 중단할 것을 북한 측에 촉구했습니다.
일본인들은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29일 홋카이도 상공을 통과한 데 대해 크게 우려했습니다.
미국과 일본의 정상이 긴급 전화통화를 갖고 북한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일본은 북한 미사일의 영공 침범에 큰 충격에 빠진 가운데 신속히 대응했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29일 긴급회의를 열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따른 대응 방안을 논의합니다.
북한이 29일 중거리급 이상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미사일은 일본 상공을 넘어 북태평양에 떨어졌습니다.
문재인 한국 대통령은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강력한 응징능력을 과시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미국과 한국 외교장관은 전화통화를 하고 유엔 안보리 차원의 강력한 대응책을 강구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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