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서북방으로 62km, 평양에서 남쪽으로 215km 개성시로부터 10km 떨어진 비무장지대 안의 특수지역, 휴전선 155마일 중 한국군과 미군으로 구성된 유엔사령부 병력과 북한측 병력이 함께 관할하는 유일한 지역, 바로 공동경비구역입니다. 양측의 병력이 대면하고 있는 곳인 만큼 늘 긴장감이 감도는 이곳 공동경비구역에서는 크고 작은 충돌이 쭉 있어 왔습니다.그 중에서도 짧은 시기에 집중적으로 한반도의 긴장감을 고조시켜, 전쟁으로 치달을 뻔 한, 위기의 순간이 있었는데요. 바로 1976년 8월 18일에 발생한 일명 판문점 도끼 만행 사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