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어린이 5명 가운데 1명은 발육부진을 겪고 있다고 유엔이 최신 보고서에서 밝혔습니다. 영양 상태가 점차 개선되고는 있지만 여전히 국제 기준에 못 미친다는 지적입니다. 유엔아동기금(UNICEF)와 세계보건기구(WHO), 그리고 세계은행이 공동 작성한 ‘2021 아동 영양실조 추정치 보고서’를 5일 공개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청년들에 대해 `인간개조론'과 `반사회주의 척결'을 강조하는 것은 중장기적으로 정권 안정에 역효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전문가들과 장마당 세대 출신 탈북 청년들이 주장했습니다. 외부 정보와 시장경제에 익숙한 청년들을 구식 사상교양으로 개조하겠다는 것 자체가 모순이란 지적입니다.
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을 제공하는 형태로 북한을 지원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고 미국의 북한 인권 활동가가 제안했습니다. 한 탈북민은 북한에서 사는 동안 외국에서 들어온 인도주의 지원품을 받아본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중국과의 접경지역인 함경북도 무산군에 수출가공구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북한 전문가들은 국제사회 대북 제재로 인한 경제난 타개를 위한 북-중 교역 활성화 방안의 하나로 보고 있습니다.
미국 국무부가 대북제재는 북한의 민생이 아닌 핵·미사일 개발을 겨냥한다며 국내 외에서 제기되는 대북제재 완화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북한 정권이 재원을 빼돌리고 외부 지원을 불합리하게 막아 취약계층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국제 컨설팅업체가 북한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습니다. 코로나 사태와 제재 등이 지속적으로 북한의 경제 상황에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북한이 중국과의 국경 봉쇄를 일부 풀고 물품 교류를 허용하고 있다고, 한국 내 대표적인 대북 민간단체 협의체가 밝혔습니다. 한국 정부는 북-중 교역 재개와 관련한 공식적인 정보는 없지만 여러 준비 동향이 관측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연방검찰이 대북제재를 위반한 싱가포르 국적자를 기소하고 제재 위반에 이용된 대형 유조선을 압류해 몰수 소송까지 제기했습니다. 미 법무부는 이번 조치를 통해 해상에서 벌어지는 대북제재 위반 행위를 근절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25일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세계 말라리아의 날’입니다. 북한의 말라리아 발병 건수가 빠르게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WHO는 북한을 2025년까지 말라리아를 완전히 퇴치하는 목표 대상국에 포함시켰습니다.
북한 선박들의 운항이 최근 조금씩 늘고 있는 정황이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북한과 중국을 연결하는 신압록강대교 일대 북한 측 도로에선 포장공사가 진행돼 두 나라 교역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다만 북중 접경 지역의 야적장 등의 모습은 여전히 한산했습니다.
유엔이 유엔인구기금의 대북 인도주의 지원에 대한 제재 면제 기한 연장 요청을 승인했습니다. 유엔인구기금이 제재 기한을 연장 받은 것은 이번이 세 번째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를 막기 위한 북한의 국경 봉쇄로 지원 물품 전달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의용 한국 외교부 장관과 데이비드 비즐리 유엔 세계식량계획(WFP) 사무총장이 23일 전화통화를 하고 북한 등 세계 식량 상황 문제 등을 논의했습니다. 한국 외교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정의용 장관과 비즐리 사무총장이 통화에서 “코로나로 인해 악화된 국제사회의 식량 상황 등 인도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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