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러시아의 대북 정제유 공급량 보고가 처음으로 '배럴'로 표기됐습니다. 그동안 두 나라가 '배럴'이 아닌 '톤'으로만 보고해 정확한 안보리 결의 이행이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었습니다.
미국 새 행정부가 대북 인도적 지원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힌 것을 계기로, 워싱턴에서는 그동안 주로 수면 아래서 논의돼 왔던 인도적 지원의 투명성을 공개 검증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선의로 추진되는 대북 지원 사업이 취약 계층에 혜택을 주는 대신 정권의 무기증강 예산에 여유를 주고 배급 체계에 대한 통제력을 강화해 시장경제 태동을 방해한다는 비판이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북한의 식량 부족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100만t 이상의 식량을 외부 지원과 수입 등으로 메워야 하는 실정인 가운데, 북한 당국의 코로나 국경 봉쇄로 식량난이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지난해 북한 무역에서 중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들과의 무역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국경봉쇄 영향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북한의 수입액 감소가 두드러진 점이 주목됩니다.
북한 당국은 지난 몇 년 간 다양한 웹사이트를 개설하는 등 외부 홍보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상당수의 웹사이트에 내용이 추가되지 않고 있고 일부는 접속 마저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나 그 배경이 주목됩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노동당 지도부, 경제간부들이 경제난 극복을 위한 방안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전문가들은 국경 봉쇄로 무역이 중단된 상황에서 경제계획을 세우는 데 한계가 있다고 지적합니다.
한반도 주요 뉴스의 배경과 의미를 살펴보는 ‘쉬운 뉴스 흥미로운 소식: 뉴스 동서남북’ 입니다. 북-중 국경 봉쇄로 북한의 경제난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생필품 부족과 함께 전력난이 심각하다고 평양 주재 외교관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러시아가 최근 3개월간 북한에 정제유를 공급하지 않았다고 보고했습니다. 그럼에도 북한 내 기름값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중국의 원조와 불법 수입, 코로나 팬데믹 등 다양한 요인이 작용한 결과라는 분석입니다.
지난해 가상화폐 거래소에 대한 해킹 공격 가운데 북한 해킹그룹의 공격이 가장 큰 규모였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북한 해킹그룹은 새로운 자금세탁 방법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동아시아 국가들이 지난해 4분기부터 코로나로 침체된 세계 무역의 회복을 주도하고 있지만, 북한의 지난 4분기 교역은 훨씬 더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중국과 교역하는 유엔 회원국 중 국경을 전면 봉쇄하고 대중 교역액이 전년보다 80% 이상 감소한 국가는 북한이 유일했습니다.
북한이 심화되는 경제난에 대응하기 위해 최근 ‘비상설 경제발전위원회’라는 특별기구를 만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제사업에 대한 내각의 지도적 역할을 강화하고 낡은 경제시스템 전반을 손보기 위해 만들어졌다는 관측입니다.
북한에서 국경 봉쇄 장기화로 생필품 대란 등 심각한 경제난이 빚어지고 있다고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가 밝혔습니다. 코로나 여파로 국제기구들의 활동도 사실상 멈춘 가운데 유니세프는 올해 끝나는 5개년 대북 지원 프로그램을 1년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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